'성매매 이수 옹호' 김동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 대면 토크 제안

입력 2021-11-12 15:56   수정 2021-11-12 15:57



그룹 신화 김동완이 미성년자 성매매로 논란이 됐던 이수를 옹호한 것과 관련해 팬들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동완 소속사 스튜디오완은 12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에 있었던 일로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렇게 오피셜 계정으로 인사를 드리는 이유는 근간의 일에 대해 팬분들과 직접 만나서 사과드리고 싶다는 아티스트의 마음을 전달해드리기 위해서"라면서 김동완이 직접 대면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아직 상처가 크실 여러분의 마음을 생각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직접 사과도 드리고 시대에 맞춰 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에 대한 부분들, 그리고 여러분이 원하는 것들, 궁금한 내용들을 팬분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고 여러분의 의견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면서 오는 21일 선착순 99명과 '김동완의 토크 타임'을 갖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실명과 연락처, 백신 접종 완료 여부 혹은 PCR 검사를 예정하고 있는지를 기재해 메일을 보내면 소속사에서 선착순 99명에게 연락해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스튜디오완 측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상황이 나아지면 더 많은 분들과 더 자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완은 지난 1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객석에서 듣는 이수 목소리"라는 글과 함께 과거 이수가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영상을 공유했다.

이후 이수가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성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을 지적하면서 "성매매 가수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냐"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매 혐의는 인정했지만, "상대가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동완은 이를 지적하는 팬들에게 "와, 정말 다행이다. 네가 나한테 실망해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동완의 언행을 진심으로 걱정한 팬들에게 조롱으로 대처했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결국 김동완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후 "과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다"며 "많이 응원해 주고 오랜 시간 곁에 있어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음은 김동완 소속사 안내 전문
안녕하세요. studio完 입니다.

오랜만에 오피셜 계정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최근에 있었던 일로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염려하시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소통을 하는 데 있어서 더 많이 조심하고 신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늘 이렇게 오피셜 계정으로 인사를 드리는 이유는 근간의 일에 대해 팬분들과 직접 만나서 사과드리고 싶다는 아티스트의 마음을 전달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아직 상처가 크실 여러분의 마음을 생각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직접 사과도 드리고 시대에 맞춰 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에 대한 부분들, 그리고 여러분이 원하는 것들, 궁금한 내용들을 팬분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고 여러분의 의견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이에 김동완과의 Talk Time에 참석이 가능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신청 부탁드립니다.
?
[김동완과 Talk Time 참여신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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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11월 21일 (일) PM 2:00 (약 1시간 내외 진행 예정)
* 장소 : 서울시 일대
* 참여 가능 인원 : 선착순 99명
메일 제목에 [실명 / 연락 가능한 연락처 / 이메일 주소 /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 경과 or PCR 검사 예정 중 택 1] 기재
메일 내용은 기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 COVID-19로 인하여 모임, 세미나 형식 행사의 경우 99명까지 인원 제한이 있는 부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선착순에 선정되신 분들에게는 11월 14일 PM 4:00까지 개별로 장소를 기재하여 메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참여 신청 날짜 시간 이전 또는 이후 신청 시 선착순 순서 맨 뒤로 이동됩니다.
* 11월 21일을 기준으로 COVID-19 백신(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2차 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된 분들만 신청 가능합니다. (당일 QR코드로 확인)
* 백신 미 접종 시 11월 21일을 기준으로 72시간 이내에 PCR 검사 음성 확인이 가능한 분들만 신청 가능합니다. (당일 PCR 검사 경과 문자 또는 결과지 확인)
* 외국인 참석자의 경우 영문 백신 접종 확인서를 인쇄물로 확인해 주실 수 있어야 합니다.
* COVID-19로 인해 반드시 실명으로 신청하신 신청자 본인만 참여가 가능하며, 당일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 확인 및 문진표 작성이 있을 예정임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 당일 입장전 열 체크 시 37.5도 이상은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하여 입장이 불가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참석자 전원 공연장 로비, 객석 등 전역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COVID-19로 인하여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하는 점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상황이 나아지면 더 많은 분들과 더 자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처음으로 마련하는 대화의 자리에 따뜻한 마음과 큰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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